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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총리 "오미크론 확산 현실화…확진자 1만3천명 넘어"

2022-01-25 0

[현장연결] 김총리 "오미크론 확산 현실화…확진자 1만3천명 넘어"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방역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 여러 가지 온 국민들의 협조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우세종화 이후에 불과 며칠 만에 환자 숫자가 1만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안일한 대처도 금물이지만 또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습니다.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를 해 왔습니다. 이제부터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겠습니다. 또한 국민들께서는 오미크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으시도록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행동 요령도 명확하게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동네 병원, 의원 중심의 검사, 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됩니다. 오미크론 등 4개 지역에 43개 의료기관에 적용하게 됩니다. 이를 29일부터는 이러한 체제 전환이 전국적으로 확대됩니다. 우선 전국에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빈틈없이 준비해서 2월 3일부터는 전국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의료계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현장에서 우려하시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 오늘 중대본 회의 이후 제가 서울시의사회에 가서 원장님들과 여러 가지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놓고 토론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 검사, 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건소도 확진자 선별관리업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미크론의 파고를 잘 넘기려면 정부의 방역 이상으로 국민 여러분께서도 직접 방역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번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십사 하고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특히 본인과 부모님 중에서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할 경우라면 그 전에 3차 접종을 마쳐주시고 출발 전에 진단검사,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 휴게소 체류 시간 최소화 등도 함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방문 시에는 소규모로 짧게 머무르기, KF80 이상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각종 안전사고 대응 현안과 설 연휴 안전대책 관계부처가 지자체와 함께 점검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둘러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을 해서 국민 여러분의 불안감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광주 서구의 아파트 붕괴 사고는 발생한 지 2주가 넘었습니다마는 아직도 다섯 분의 근로자를 온전히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가동되고 있는 만큼 해당 지자체와 힘을 합쳐서 실종자 수색을 포함한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설 연휴 동안에 화재,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동해 주시고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예방 조치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됩니다. 법 시행으로 기업의 부담이 커졌다는 우려의 목소리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노동자의 안전을 비용으로 보는 시대를 이제 끝내야 합니다. 사람의 생명이 무엇보다 우선인 그런 사회로의 대전환은 이제 불가피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그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고용부, 환경부, 국토부 등은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안착을 위해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를 꼼꼼히 점검해 주시고 세부적인 지침이 부족해서 막연하게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중소기업 등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지원 노력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각 기관장께서 나서서 준비 상황을 다시 한번 정비해서 공공 부문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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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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